본문 바로가기
짧은 주식 글

공모주 신청할 것인가 말 것인가?

by 랑웅 2021. 11. 4.
반응형

주식을 10년 넘게 했지만 공모주는 딱 한번해봤다. 사람들이 공모주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인기있는 공모주의 경우 시초가가 100%상승한데서 시작을 하고 거기에 30%더 오를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면 나의 수익률은 따상에 성공한다고 하면 160%인건가 ?  100만원치 주식을 공모 받았는데 100% 띄어서 시작하면 200만원이고 거기에 30%가 더해지면 260만원이되므로 얼핏 생각하면 160%인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처음에 공모주를 받기위해서 넣은 돈은 그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알짤없이 금액으로 안분배정 해줬는데 요즘에는 소액으로 공모주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부라도 배정을 해주므로 소액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여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음, 공모주에 참여했다가 시장의 상승을 놓치는 것을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하니 때문에.....)

그래서 1억을 넣어서 100만원을 받고 그게 260만원이 되었다고 하면 수익률은 1.6%일 뿐이다 물론 청약후에 공모주 상장까지 시간이 짧으므로 연으로 환산을 하게 되면 그보다 높은 수익률이 될수 있고 꾸준히 공모주에 참여해서 수익을 쌓아간다면 괜찮은 수익률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공모주가 항상 160% 떠서 거래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느 순간이 되면 내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1억이라는 돈을 시장에 남겨두어서 올랐을 경우에 수익이 더 클수도 있다. 물론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거지만 수고로움에 비해서 큰돈은 안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근 월가의 영웅 2017년 개정판에 피터린치가 서문에 해놓은 말이 나의 의견과 일치를 해서 내심 기뻤다. 최초에 피터린치 월가의 영웅으로 주식을 배웠는데 예전판에는 그런내용이 없었는데 피터린치의 의견이 나와 비슷해서 으쓱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 

............................. 이러한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 중 몇 배에 이르는 상승폭을 고스란히 챙긴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상기하기를 바란다. 그런데도 대부분 투자자가 접근하기도 힘든 공모가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내세운다면 이것은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것이다. 운이 좋은 경우에만 공모주를 어느 정도라도 배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공모주는 보통 공모당시에 인기있는 주식으로 경쟁률이 높으면 높을 수록 투자자들에게 떨어지는 것이 없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그래도 주식은 하기 무섭고 공모주만 돌려보는것은 나름 안전할수도 있다.

그런데 조심해야 될 것은 청약 경쟁률이 낮아서 배정이 너무 많이 되어 버렸는데 공모가 보다 내린다면 손실을 입을수도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해야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