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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을 위한 글

주린이들을 위한 글 - 나는 누구인가? (1)

by 랑웅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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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 글을 시작하는 이유는 나의 자녀들과 주린이들이 주식을 좀 더 빨리 깨우치고 손실기간을 최대한 줄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에게 털려서 국부가 유출되면 우리나라 개미들이 노동을 통해 외화를 벌어와야 하는데  제 돈은 아니지만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졸필이라도 써서 몇명이라도 읽게 된다면 좀 덜털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처음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보통은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하여 쉽게 돈을 법니다.  왜 쉽게 벌까를 생각해보면 일단 우리의 나약한 감정이 작용할 만큼 시드가 크지 않아서 손실을 입더라도, 이익을 얻더라도 좀더 냉정하게 판단하기 쉽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문어나 앵무새가 아무생각없이 찍은 종목들이 잘오르는 것도 비슷한 이치에서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감정이라는 것은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것이니까 조절만 잘하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한결 수월 하겠지요. 몇 편의 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주식의 손실이나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감정을 둔감하게 만드는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잘짜더라도 코스피 및 코스닥의 변동인 시장위험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시장위험으로 부터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은 스스로 해내야만 합니다. 

다시 주린이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주린들이 작은 수익에 환호해서 겁없이 금액을 조금씩 늘이다보면 자기의 재정상태에 비해서 많은 돈이 주식시장에 투입이 되어 있고 감정조절 실패 및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손실이 커집니다. 마지막에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던지고 나오게 되고 주식을 팔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 하게 되죠. 저는 이런 과정을 2005~2008년에 이미 경험을 했습니다. 2005~2007년에 얼마를 벌었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입꼬리가 올라갈 정도 벌었었는데 2008년 하락장에서 싹다 반납하고 추가로 500~1500만원사이의 금액을 더 잃었습니다.

 그 후에 저는 증권사에 취직을 했고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주식종목과 차트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종목과 차트만 알면 수익을 내서 주식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완전히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종목에 대해서 많이 알고 차트도 참고하면 시황이 변했을때 적기에 들어가서  꽤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방법은 바쁜 직장인들에는 잘 맞지 않았고 선택한 주식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제가 증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했었을 겁니다.  지금은 주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기에 직장과 병행을 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앞에서도 말한 주식시장의 변동성에서 발생할때 두려움이나 환희에 둔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라는 것이 였습니다. 2013년부터 이 방식으로 투자를 해왔고 결과적으로 코스피를 이기기는 했습니다. 다만 투자기간이 8년으로 짧아서 이 방식만 따라하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합니다라고 말을 할수는 없지만 고된 살아남기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5년동안 주식을 한 선배의 넋두리에서 취할 수 있는 것만 취해서 외인 기관에게 제발 덜 털리세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결론 부터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알려드리면 어짜피 기초지식이 전혀없기 때문에 흔들릴겁니다. 제가 주식시장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은 것을 알려드린 뒤에 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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