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비율이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입니다. [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100 ]
기업의 대출상환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석지표로 유동비율이 200%라고 하면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에 비해서 2배가 많은 것으로 유동비율이 2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 하자면
유동자산 : 1년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으로 현금, 예금, 매도가능 유가증권, 상품, 제품, 원재료 등
유동부채 :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으로 단기부채, 매입채무, 만기가 곧 돌아오는 장기부채 등
그래서 종합해보면 유동비율이라는 것은 1년이내에 갚아야 할 빚보다 1년이내에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나 더 많은지 보는 것입니다.
아래는 키움증권 MTS상의 삼성전자 재무차트입니다.

안정성과 관련된 카테고리에 유동비율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유동비율을 보면 2002년도 부터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2년~2008년 까지는 120~150% 사이 였는데 2009년부터는 150%를 넘어섰고 2013년 부터는 계속 20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높으면 빚을 갚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큰것이므로 좋은 것이지만 유동자산 중에는 현금화 하기 쉽다고 분류되지만 회사의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현금화 할 수 없는 재고자산, 원재료 등도 있으니 유동비율만을 맹신하기 보다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상세한 재무제표를 보고 현금이 늘어 난 것인지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인지 가끔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줄 곧 영업이 잘되어 왔기 때문에 아마도 현금이나 단기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되지만 확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유동자산이 총 40% 증가하는 동안 단기금융자산 은 64%증가 했고 매출채권(물건팔고 받을 돈) 은 24% 증가 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계속 비슷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네요 9% 감소했습니다.
재고자산이 늘어난 비율을 계산 하지 않았지만 비율로는 큰폭으로 늘었는데 유동자산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되지 않아서 뺐습니다.
유동자산 중에서는 단기금융자산이 비율로 보나 금액으로 보내 제일 많이 증가를 해서 언론에서 지적하는 현금을 쌓아두고 기업들이 풀지 않는 다는 말이 어느정도 사실로 확인 됩니다.

유동부채는 38% 증가하는 동안 단기차입금은 30% 증가하였고 매입채무는 50% 증가하였습니다. 매입채무는 협력사 등에 지급하는 대금일텐데 늦게 줄수록 삼성전자에는 유리하고 협력사에는 불리합니다. 유동부채가 38%늘어나는 동안 매입채무는 50%증가했으니 삼성전자에 약간 득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유동비율이 계속늘어 왔고 유동자산이나 유동부채를 봐도 특이 사항이 없으니 유동비율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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