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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분석

[주식투자] 영원무역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잘 아는 회사

by 랑웅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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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로 유명했고 지금도 유명합니다. 2009년 7월에 구 영원무역은 (주)영원무역홀딩스와 (주)영원무역으로 분할하면서 영원무역홀딩스가 지주회사를 맡게되고 영원무역이 사업회사가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원무역에 대해서 알아볼건데 분할을 하면서 노스페이스는 영원무역홀딩스의 자회사가 되어서 영원무역과는 무관합니다. 그래서 영원무역은 OEM업체의 특성상 제품을 만들어서 브랜드회사에 납품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를 통해서 시장반응을 알아 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자공시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자님들이 써놓은 기사검색도 해볼수 있겠네요.

 

먼저 전자공시를 보겠습니다. 

   - 해외소재 약 40여개의 유명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엘살바도르 및 에디오피아 지역세 소재한 당사 해외현지법인 공장에서 의류, 신발, 백팩, 등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 [해석]우리나라 회사이지만 공장은 인건비 및 각종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서 개발도산국가에 있으며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공장에서 생산을 해서 유명아웃도어 및 바이어에게 납품을 합니다.

   

 - 또한 당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생산리드타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에 다양한 textile(섬유) 설비를 투자하여 니트의류 제품생산에 필요한 메리노울, 화섬니트, 경편(Warp) 니트 및 특수기능 원단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  [해석]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향상하여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 섬유 원단도 자체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 나아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OR과 스위스 소재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SCOTT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 유통사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해석] 영원무역이 비록 OEM위주로 성장을 해온 업체이기는 하지만 우리라고 언제까지 해외유명 스포츠 의류기업의 하청노릇만을 할 수는 없으니까 브랜드 회사(OR 이랑 SCOTT) 인수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실적 및 밸류에이션은 꾸준하면서 평이한 편입니다. 매출액은 지난 5년간 20프로 성장을 했고 당기순이익은 40%정도 성장했으면 ROE는 8~9%대 PER도 9~15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2015년에 72,200원(고점)을 찍고 2만원에서 4만원 사이의 박스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OR과 SCOTT에 대해서 조금더 알아보겠습니다. 

 

OR은 이 글을 쓰면서 처음알게 되었는데 OUTDOOR REASERCH(아웃도어리서치)라는 브랜드입니다. 2014년에 영원무역에서 MSH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OR의 지분을 80프로 인수했고 미국 시애틀에 있는 회사입니다. 2020년 결산기준으로 영원무역에 잡히는 이익은 55억원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인기가 없지만 아웃도어매니아들에게는 어느정도 알려진 브랜드로 보입니다. 

 

SCOTT은 2015년에 인수를 했는데 처음에는 매출액도 얼마 되지 않고 적자였는데 꾸준히 실적이 개선이 되어 2018년 부터는 이익이 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영원무역의 실적향상을 견인했습니다. 아래에 더벨에서 나온 관련기사를 링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유럽에 코로나 방지 수단으로 자전거가 각광을 받으면서 코로나로 인한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11181304245640103180&lcode=00&page=1&svccode=00

 

영원무역, 자전거 사업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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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를보면 브랜드 매출 및 이익의 비중이 OEM매출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OEM 제품 생산기업이었지만 원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수직계열화를 하고 브랜드를 인수해서 안정적인 매출처 및 성장의 발판을 삶는 것을 보니 어떻게 이 업계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잘아는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이익기준 PER 12배정도라서 살짝 비싼감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 주가정도라면 장기투자를 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무작정 장기투자하는 것보다 고평가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비중조절으로 대응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이 글을 읽으시고 투자를 해서 손실을 입더라도 저는 책임을 질수 없으므로 여러루트를 통해서 알아보신후 투자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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